동남아 여행지 중 가장 생소한 브루나이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사이에 위치하여 있는데요.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로써 황금으로 만든 다양한 이슬람 사원과 같은 이슬람 문화 유적이 많은 곳입니다. 동남아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브루나이를 대표하는 전통요리인 암부얏은 꼭 한 번쯤 먹어봐야 하는 음식입니다.
암부얏은?
브루나이 전통 음식인 암부얏은 사고야자나무에서 추출한 녹말가루로 반죽해서 만드는데요. 하얗고 끈적해서 마치 하얀 풀처럼 생긴 독특한 비주얼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음식입니다. 쫀득하면서 말랑말랑한 젤라틴 식감으로 암부얏 자체는 아무 맛도 아무 향도 나지 않는 무취 무맛이 특징인데요. 암부얏과 함께 먹는 소스에 따라서 맛이 좌우됩니다.
암부얏을 먹는 방법
젓가락이나 나무 막대기 등을 이용해서 암부얏을 돌돌 감은 후, 소스에 찍어 먹거나 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구운 생선, 소고기, 각종 야채 등과 먹을 수 있는데요. 매콤한 맛을 내는 칠리소스나 망고 소스, 두리안 소스 등이 있습니다.
브루나이에서 먹어볼 음식 3가지
나시르막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음식이지만 브루나이에서도 즐겨 먹는 메뉴인데요. 코코넛 밀크로 지은 쌀밥에 멸치, 닭고기, 달걀, 땅콩, 오이 등을 넣고 소스와 함께 비벼 먹기 때문에 비빔밥과 비슷한 종류인데요. '맛있는 밥'이라는 뜻으로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고랭
미고랭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이지만 나시르막과 마찬가지로 브루나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인데요. 미고랭은 볶은 국수를 뜻하는 말로 각종 채소와 고기, 해산물, 달걀 등의 재료에 간장과 매콤한 소스를 넣고 볶아서 완성됩니다.
풀룻팡강
풀룻팡강은 브루나이에서 식사 대용으로 먹거나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요. 바나나 잎에 찹쌀, 코코넛, 말린 새우, 향신료 등을 넣고 돌돌 말은 후, 굽거나 쪄서 완성됩니다. 소고기나 각종 채소 등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며, 소스에 찍어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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