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은 일반적으로 천장이나 지붕을 형성하는 반구형 구조인데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돔 구조물은 여러 문명에 의해 역사 속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성 바실 성당, 타지마할, 성 소피아 성당, 성 베드로 성당, 판테온, 피렌체 대성당 등 돔을 가진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성 바실리 성당
모스크바의 유명한 성 바실리 성당은 카잔과 아스트라한이 타타르 요새를 점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534년에서 1561년 사이에 건축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기존 러시아 건축물과 유사점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대성당이 지어지기 수세기 전에 존재했던 비잔틴 건축물과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 바실리 성당에는 9개의 양파형 돔이 존재하는데, 러시아 성당 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돔 형태 중 하나입니다.
2. 타지마할
아그라의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 황제의 명령으로 1632년에서 1653년 사이에 세워진 대리석으로 무장한 묘소입니다. 타지마할의 가장 아름다운 특징은 무덤을 능가하는 대리석 돔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높이 약 35m의 돔은 원통형 드럼 모양으로 강조되어 있으며, 돔 꼭대기에는 연꽃이 장식돼 있습니다.
3. 성 소피아 성당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은 6세기경에는 콘스탄티노플 대성당이었으나 오스만 제국이 이 도시를 정복했을 때인 15세기 무렵에는 모스크로 활용되었습니다. 오늘날 성 소피아 성당은 박물관 역할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로마 공학의 걸작품인 거대한 돔(직경 31m)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밀폐 공간으로, 천 년 이상을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4. 성 베드로 대성당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은 1506년에 시작돼 161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가는 성 베드로 성당을 만들기 전에 판테온과 피렌체 두오모에서 건축물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547년 미켈란젤로는 이전에 존재해 있었던 형태를 고려하여 돔을 다시 재설계하였습니다. 성 베드로의 돔은 대성당 바닥에서부터 외부 십자가의 꼭대기까지 총 높이가 무려 136.57m에 이른다고 합니다.
5. 판테온
로마의 판테온은 126년에 모든 로마 신을 위한 성전으로 건축되었으며, 7세기 이후에는 로마 카톨릭 교회로 사용되었습니다. 판테온이 건축된 지 약 2천년 후인 지금도 판테온의 돔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비 철근 콘크리트 돔으로 남아 있습니다.
6. 피렌체 대성당
1296년에 고딕 양식으로 시작하여 1436년에 완공된 피렌체 대성당은 피렌체의 아름다운 대성당이자 도시의 상징입니다. 대성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 건설된 가장 큰 벽돌 돔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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