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는 유명한 동굴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중국 계림의 루디옌 동굴, 슬로베니아의 슈코치안 동굴, 레바논의 제이타 동굴, 멕시코의 크리스탈 동굴, 뉴질랜드의 와이토모 동굴이 대표적입니다.
1. 루디옌 동굴
중국 계림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이 동굴은 대자연의 예술 궁전”이라는 가명으로도 꽤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석회암 동굴은 환상적인 모양과 색을 띠고 있으며, 종유석, 석순, 돌기둥, 석막, 새, 식물 및 동물 등이 장엄하고도 드라마틱한 동화 같은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2. 슈코치안 동굴
슬로베니아에 있는 슈코치안 동굴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동굴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거대한 지하 협곡과 폭포와 계곡 위에 놓인 다리 등으로 인해, 반지의 제왕에 나올 것만 같은 동굴처럼 보입니다. 동굴은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3. 제이타 동굴
레바논의 베이루트 북부에 있는 제이타 동굴은 카르스트식 석회암 동굴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부 동굴과 하부 동굴로 나뉘어져 있는 셈인데요. 상단 동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유석이 자리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총 동굴의 길이가 6200미터인 하단 동굴은 상단 동굴의 60미터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단 동굴은 부드러운 강과 호수를 가로지르며 형성돼 있습니다.
4. 크리스탈 동굴
크리스탈 동굴은 2000년 멕시코 북부의 나이카 광산 터널을 굴착하던 광부들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이곳 동굴은 세계의 지하 동굴에서 발견된 것들 중 가장 많은 양의 천연 결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현재까지 동굴에서 발견된 결정체 중에서 가장 큰 것은 길이 11미터, 직경 4미터, 무게가 55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5. 와이토모 동굴
와이토모 동굴은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며, 와이토모 타운 바로 바깥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하 동굴은 와이토모 반딧불이의 서식지인데요, 와이토모 반딧불이는 몸에서 빛을 내뿜으며, 뉴질랜드에서만 발견되고 평균적으로 모기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천만 년 전에 형성된 이곳은 장엄하고 화려한 동굴 장식과 토모라고 불리는 깊은 석회암 갱도가 있으며, 음향학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대성당 동굴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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