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곳곳에 가우디의 흔적이 묻어나는 바르셀로나는 많은 여행객들이 스페인을 여행할 때 반드시 들르는 지역인데요. 카탈루냐의 전통 요리인 피데우아, 보티파라 등을 비롯하여 바르셀로나에서 꼭 먹어야 하는 스페인 대표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스페인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요. 바르셀로나를 여행한다면 먹어야 할 10가지 음식을 소개합니다.
1. 추로스
바르셀로나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츄레리아, 발로, 츄레리아 라이에타나 등의 추로스 맛집이 많이 있는데요. 추로스는 스페인의 전통 요리로써 소금과 물을 섞은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넣어 튀겨서 완성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추로스를 주로 아침 대용으로 먹거나 간식 혹은 해장을 위해서도 먹는데요. 정통 스페인 추로스의 담백한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진한 다크 초콜릿을 중탕해 찍어 먹으면 디저트로써 최고의 음식이 됩니다.
2. 감바스
감바스는 스페인어로 새우를 뜻하는 말로, 스페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인데요. 현지인들이 애피타이저나 술안주용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통통한 새우살을 씹으면, 싱싱함이 온몸으로 전해지며, 간단하게 메인 메뉴와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샹그리아 혹은 맥주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3. 타파스
타파스는 보통 식전에 식욕을 돋우어 주기 위해 먹는 애피타이저로 술과 곁들여 소량의 음식을 먹는 것이 스페인의 전통적인 식문화입니다. 한입 크기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타파스는 빵 위에 해산물이나 육류, 야채 등의 토핑이 올라가서 취향대로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4. 하몽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하몽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인 후, 건조하여 숙성하는 과정일 거치는데요. 바르셀로나를 여행할 때 슈퍼나 마트 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슈퍼나 마트에서 하몽을 먹기 위해서는 가볍게 먹기 부담스러운 양으로 포장되어 있는 식품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장이나 길거리 등에서는 하몽과 치즈를 작은 용기에 담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5. 빠에야
스페인 볶음밥인 빠에야는 프라이팬에 홍합, 새우, 조개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각종 야채 및 육류와 넣고 볶은 후에 물을 부어 끓이다가 쌀을 넣어서 완성시키는 요리인데요.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맛에 다시 놀라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6. 먹물 빠에야
먹물 빠에야는 빠에야에 오징어 먹물을 가미시켜 새까만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빠에야가 매콤한 맛으로 먹을 수 있다면, 먹물 빠에야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써 갈릭 마요네즈 소스와 섞어서 레몬이나 라임을 뿌려 먹을 수 있습니다.
7. 피데우아
빠에야와 비슷한 피데우아는 가늘고 짧은 파스타면을 활용하는 카탈루냐의 전통 요리인데요. 빠에야가 쌀로 만드는 요리라면, 피데우아는 면으로 만드는 요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면과 새우, 홍합, 오징어 등의 각종 해산물로 만들며, 먹물 빠에야처럼 먹물을 넣어 까맣게 만들기도 합니다.
8. 보티파라
피데우아와 함께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인 보티파라도 카탈루냐의 전통 요리인데요. 양념해 다진 돼지고기 순대를 굽거나 튀겨서 먹는 음식입니다. 소시지와 같은 비주얼로 콩과 함께 나오며, 바게트 빵과 함께 샌드위치 형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9. 사비나 케이크
스페인의 유명한 디저트 카페인 부보에서 판매하는 사비나 케이크는 디저트 경연대회에서 1등을 기록한 인기 메뉴인데요. 달달한 디저트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봐야 합니다. 부보는 바르셀로나 내 몇 개의 매장이 있으며, 산타마리아 델 마르 성당 앞에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여행 코스와 관련하여 접근성이 좋습니다.
10. 샹그리아
샹그리아는 레드 와인을 베이스로 하여 만드는 음료로 과일이나 과즙, 소다수 등과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타파스나 감바스와 같이 애피타이저용 메뉴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과즙이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달달하게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